타이거 우즈 "10년 뒤? 각종 대회서 우승할 것"
2015-12-23 11:02:30 2015-12-23 11:02:30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음 주의 40번째 생일을 맞아 10년 후 자기 모습에 대해 "각종 대회를 우승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통신
 
우즈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웹사이트(www.tigerwoods.com)에 올린 칼럼을 통해 내년도 바람과 향후 자신의 모습에 대한 예상, 최근 느낀 골프계 변화, 근황 등에 대해 알렸다.
 
우선 우즈는 "힘든 시간을 견딜 준비가 돼 있으며, 내년에는 건강하게 경쟁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해 두 번의 허리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복귀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복귀열망이 강하다는 사실을 직접 토로한 것이다.
 
또한 내년 목표의 하나로는 유럽과 미국의 골퍼가 각각 연고별로 나뉘어 대결하는 대항전 '라이더 컵'에 선수 겸 부단장으로 출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지난 20년 동안 기억에 남는 업적은 1997년 마스터스 우승과 타이거 슬램, 그리고 연속 컷통과 기록"이라며 전성기를 회상했다. '타이거 슬램'은 2000년과 2001년 2년에 걸쳐 4대 메이저 대회를 연속제패하며 생겨난 당시의 신조어다.
 
우즈는 앞으로 10년 이후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는 "여전히 골프를 치며 메이저 대회 등 각종 대회에 참가, 우승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끝으로 우즈는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문을 연 스포츠 바에 1주일에 6일 정도 가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고 자신의 스탭과 후원사, 팬, 재단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덧붙였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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