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롯데정보통신은 24일 유가증권시장 예비심사신청을 철회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해 내년 상반기 중 상장작업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0월27일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며, 내년 2월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주식시장의 불확실성, 자회사인 현대정보기술의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 등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 중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정보통신은 현대정보기술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현대정보기술이 추진하는 2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출자주식수는 약 920만주로 출자 후 지분율은 59.7%가 된다. 주당 가격은 2173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롯데정보통신의 유상증자 참여는 현대정보기술의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정보통신은 2011년 2월, 대외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현대정보기술을 인수했으며 지속적인 비용구조 개선 및 자체 사업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또 창립 2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기존의 IT 서비스 수준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상장 재추진을 통해 빅데이터, 클라우드,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인프라서비스, 글로벌 사업 등을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롯데정보통신 사옥. 사진/롯데정보통신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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