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수출기업 10곳을 포함한 32개 업체가 성실무역업체(AEO)로 신규 공인됐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대구정밀, 비엠티, 지니 등 중소 수출기업 10곳을 포함한 32개 업체가 '제4회 AEO 공인 심의위원회'를 통해 AEO 신규 공인 업체로 선정됐다.
AEO 제도는 관세청이 인정한 성실무역업체에 대해 신속통관 등 수출입과정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아울러 관세청은 유효기간이 도래한 AEO공인업체에 대한 종합심사 결과,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금호피앤비화학(수출), 아진산업(수출), 에릭슨엘지(수출), 아시아나항공(운영인)에 대한 등급상향(A→AA) 조정 등 46개 업체를 재공인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4월 AEO제도를 정식 도입한 이후에 50%에 달하는 중소 수출기업 AEO 공인업체를 보유하게 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인적·물적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 수출기업도 AEO 공인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 비용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소 수출기업이 공인이후 분기별 법규준수도를 80점 이상 유지하는 경우에도 공인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규 공인 AEO 업체는 다음달 15일자로 공인 효력이 발생한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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