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둔화 우려감에 국제유가 3%대 하락
2015-12-29 08:08:44 2015-12-29 08:08:49
국제유가가 3%대의 급락세를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9달러(3.4%) 급락한 36.8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1.15달러(3%) 떨어진 36.74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저가 매수로 5%대 급반등했던 국제유가가 주 초반부터 다시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국제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세계 4위 원유 수입국인 일본에서 유류판매가 4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지난달 산업생산 역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며 불안감은 고조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많은 트레이더들이 연말 휴가를 떠나서 거래량이 매우 적었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한 달간 브렌트유 추이. 자료/investing.com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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