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틀란타 연은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7%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2월23일 제시했던 1.35%보다 낮아진 것이다.
애틀란타 연은은 이에 대해서 제조업과 수출, 건설 지출, 또 소비 지출에서 부진함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애틀란타 연은의 전망이 맞다면, 미국 경제는 지난 한해 1.8%의 성장을 하게 된다. 이는 2014년의 2.4%보다도 더욱 낮은 것이다.
금융 위기를 맞은 후 지난 2009년부터 미국 경제는 평균적으로 낮은 수준인 2.1%의 성장을 해 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이보다도 더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마켓워치는 상황이 변하게 된다면 애틀란타 연은의 GDP 성장률 전망치가 수정될 가능성도 다분하다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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