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21일 코스피지수가 미 증시 상승 영향에 오름세를 타고 있다.
특히 외국인과 개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재차 1600선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9.75포인트(0.62%) 오른 1586.1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는 앞서 마감된 중국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데다, 이날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들의 호전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차이나쇼크에 대한 우려가 일정부분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코스피지수는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전일보다 0.39% 오른 1582.61포인트로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선 것도 지수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개인 역시 매수세에 합류한 가운데, 기관만 홀로 팔자세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10억원, 208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며, 기관은 83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정 반대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이 시간이 지날수록 매도규모를 늘리는 가운데, 개인이 1637계약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만이 1722계약이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때문에 이날 역시 프로그램매매가 지수의 추가 상승세에 제동을 거는 모양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강세를 나타냈던 은행업종이 국내증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개학시즌이 가까와오면서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확산 우려감에 의약업종은 장 초반부터 4% 가량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75만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전일 강세를 나타냈던
현대차(005380)는 이날도 JP모건 등 외국계에서 매수 주문이 몰리며 지난 2005년 12월 기록한 최고가 10만500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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