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내달 5일까지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사업단'을 공모한다.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구축 사업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총사업비 1308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가 연구개발사업(R&D)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사업단장과 총괄기관을 선정한다.
이내비게이션이란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에서 2019년 국제적인 시행을 목표로 도입한 제도이다. 인적과실에 의한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종 해상·운항정보를 디지털·표준화해 선박운항자에게 맞춤형 해양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 세계적으로 IMO의 이내비게이션 도입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할 경우 선박전자통신산업, 항만정보기술산업, 해상무선통신산업 등 관련 산업계는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사업은 ▲이내비게이션 서비스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이내비게이션 운영시스템 및 디지털 인프라 확충 ▲국제표준 선도기술 개발 등 세 가지 핵심과제로 구성된다.
해수부는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사업단 공고와 더불어 관련 분야별 최고의 연구개발과제 수행자를 유치하고 사업단 과제에 대한 소개를 위해 오는 13일 오후 3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사업에 참여를 준비하는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관련 분야의 참여 기관과 전문가들이 사업 방향과 주요 내용 등을 이해하고 향후 사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자리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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