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2시30분 특별 중대보도…4차 핵실험 가능성에 촉각
기상청 "함북 길주군 지진 인공지진 확실"
2016-01-06 11:35:26 2016-01-06 12:28:30
기상청은 6일 오전 10시 30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발생한 규모 4.2의 지진에 대해 “인공지진이 확실하다”고 확인했다.
 
해당 지역은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으로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 때에도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관측된 바 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 중국 지진센터 등은 규모 5.1로 측정했으며, 진원의 깊이가 0km로 측정돼 핵실험 등으로 인한 인공지진 가능성을 제기했다.
 
북한은 이날 정오(남측 시간 12시30분) 특별 중대보도를 예고했다.
 
청와대에서는 12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국정원과 외교부, 통일부 등도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중국지진네트워크센터(CENC)는 6일 북한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CENC는 진원이 지하 0km라고 밝히면서 폭발에 따른 인공지진으로 추정했다. 사진은 CENC 사이트에 게재된 지도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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