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피200 총수익지수 개발…11일 발표
2016-01-06 13:09:33 2016-01-06 13:09:43
한국거래소는 주가수익 외에 배당수익까지 반영한 ‘코스피200 총수익지수(Total Return)’ 시리즈 4종을 개발, 오는 11일부터 발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4종은 코스피200에 대한 원화기준 총수익지수와 순수익지수 2종, 미국 달러화 기준 총수익지수와 순이익지수 2종으로 구성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물 투자유치를 위해 코스피200 총수익지수를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도 개발했다”고 말했다.
 
총수익지수는 주가 변동뿐만 아니라 배당수익을 재투자할 경우 얻게 되는 수익까지 모두 반영한 지수이고, 순수익지수(Net Total Return)는 총수익지수와 유사하나 배당수익에서 배당소득세를 차감하고 반영한 지수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가변동뿐만 아니라 배당수익까지 반영한 최초의 총수익지수”라며 “코스피200을 벤치마크로 하는 펀드에 대해 보다 투명하고 정확한 투자성과 평가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초로 산출하는 미국 달러화 기준 지수는 해외시장에서 코스피200에 대한 투자가 보다 편리해지고 이를 통해 해외자금의 국내유입도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거래소는 향후 시장 수요가 있는 지수에 대해 총수익지수 산출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코스피200지수에 이어 배당지수, 코스피·코스닥 시황지수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자산운용 편의성을 제고하고 투자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유로화지수, 위안화지수, 투자비중제한지수 등 외국인 투자자용 지수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물 투자가 더욱 확대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사진/한국거래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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