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골프 세계랭킹 가장 윗 자리에 이름을 둔 조던 스피스(23·미국)와 리디아 고(19·뉴질랜드·한국명 고보경)가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수여하는 2015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미국골프기자협회(GWAA)는 6일(한국시간) 리디아 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부문에서 56%의 득표율로 박인비(28·KB금융그룹)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는 지난 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하는 등 LPGA 투어에서 5승을 하고 역대 최연소(17세9개월7일)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하는 기록도 세웠다. 리디아 고는 이를 토대로 시즌 막판까지 박인비와 각축을 벌였던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레이스 투 CME 글로브 타이틀을 챙겼다.
남자골프 세계 1위이자 지난 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2승(마스터스·US오픈) 등 총 5승을 기록한 조던 스피스(23·미국)는 98%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써 PGA 부문의 올해의 선수가 됐다. 당초 스피스는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제이슨 데이(26·호주)와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몰표를 받았다.
시니어 선수 부문에서는 챔피언스 투어에서 US시니어오픈 등 3개 대회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제프 마거트(52·미국)가 70%의 득표율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4월6일 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개최지인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린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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