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자동차 등록 대수가 지난 2003년 이후 12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하며, 지난해 말 기준 2100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 12월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대수는 2098만9885대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말과 비교해 87만2000여대, 4.3% 늘어난 것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8월말부터 실시한 개별소비세 인하와 최근 수입차에 대한 선호 증가가 영향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도별 자동차 등록 대수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지난해 자동차 신규등록은 184만7102대로, 2014년(167만6047대)와 비교해 17만1055대, 10.2% 늘었다. 국산차가 10만5000여대 늘어나 7.3% 증가했고, 수입차는 6만5000여대, 29.2%나 급증했다.
자동차 이전등록 거래 건수는 366만6000건으로 19만8000건, 5.7% 늘었다. 사업자 거래는 61.7%, 개인 간 거래는 36.2%로, 사업자별 거래 비중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말소 등록된 자동차는 97만5000대로 2014년 95만9000대와 비교해 소폭(1만6055대, 1.7%) 늘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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