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권업권 투자광고 심사건수가 전년 대비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5년도 투자광고 심사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협회 광고심사건수는 2014년(6785건) 대비 1.6% 증가한 6894건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금투협 관계자는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활발한 거래모습을 보였던 증시 영향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주요 광고트렌드는 해외투자상품 광고 증가, 다양한 수익구조를 가진 파생결합증권(사채) 발행, 절세혜택 상품과 개인·퇴직연금에 대한 마케팅 확대, 고객확대를 위한 다양한 부가서비스 출시로 나타났다.
업권별로는 증권업권 광고 건수가 이벤트와 개인·퇴직연금 광고 증가에 힘입어 전년(3771건) 대비 10.5% 증가한 4167건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업권의 경우는 광고 건수가 2014년 2584건에서 지난해 2437건으로 5.7% 줄었다.
유형별 투자광고 비중은 주식형펀드(18.6%), 이벤트광고(16.5%) 순으로 높았다. 매체별 투자광고는 팜플렛 등 인쇄물이 46.4%로 절반 가량의 비중을 차지했다. 투자자들의 인터넷, 스마트폰 이용증가로 온라인매체와 유투브 등 동영상 광고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16%씩 증가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올해 회원사 광고심사 만족도 제고와 투자광고 리스크의 효율적 사전예방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 사진/권준상 기자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