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가 밝았다. 병신년(丙申年)에는 꼭 취업에 성공하겠다고 다짐하는 구직자들은 벌써부터 기업들의 채용이 언제 진행될 지에 대해 관심이 높다.
이런 구직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체계적인 구직활동을 돕기 위해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2016 상반기 공채 예상일정’을 정리했다.
19일 사람인이 지난해 상반기 신입 및 인턴사원을 채용한 기업의 채용공고 649건의 채용 일정을 분석한 결과, ‘5월’에 서류 접수를 시작한 기업이 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6월’(18.3%), ‘4월’(15.9%), ‘3월’(15.7%), ‘1월’(15.6%), ‘2월’(13.6%) 순으로 입사지원 서류를 받는 기업이 많았다.
하지만, 10대 그룹사의 경우 절반(50%)이 3월에 채용을 시작해 차이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 현대자동차(3월 2~13일), ▲ 현대중공업(3월 2~13일), ▲ LG전자/LG이노텍/LG실트론/LG하우시스/LG화학(3월 4일~계열사별 상이), ▲ SK그룹(3월 9~20일), ▲ 삼성그룹(3월 11~20일)이 3월에 서류 접수를 시작했다.
이밖에 ▲ 대한항공은 1월(1월 29일~2월 9일), ▲ NH농협은행(4월 6~10일), ▲ 롯데그룹(4월 7~16일), ▲ GS칼텍스(4월 13~30일)는 4월에, ▲ 포스코/포스코ICT/포스코P&S는 6월(6월 4~15일)에 각각 채용을 실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감일의 경우, 주로 ‘6월’(21.4%)과 ‘5월’(20.2%)에 접수를 마감하고 있었고, 다음으로 ‘3월’(17.3%), ‘4월’(14.5%), ‘2월’(13.7%), ‘1월’(9.2%) 등이 있었다.
서류 접수 기간은 평균 12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8일~14일’간 접수를 받은 기업이 절반 이상(61.3%)이었다. 다음은 ‘15~21일’(22.3%), ‘7일 이하’(12.8%), ‘22~28일’(1.8%), ‘29일 이상’(1.7%)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요 대기업들의 상반기 공채예상일정은 사람인의 ‘1000대기업 공채속보’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지난해 공채일정을 참고하면 올 상반기 구직활동 계획을 잡을 때 도움이 된다"며 "‘사람인’, ‘공채의 명가’ 앱 등 모바일에서 ‘관심기업’을 설정하면, 푸시 알람 기능으로 해당 기업의 채용 시작이나 마감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사람인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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