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국산딸기가 베트남으로 수출된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한·베트남 식물검역당국간 '국산 딸기 베트남 수출검역요건'이 지난 14일 최종 타결돼 오는 2월1일부터 베트남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타결된 식물검역요건에 따라 앞으로 국산 신선딸기를 베트남으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식물검역기관(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딸기 수출단지, 재배농가 및 선별장을 등록해야 한다.
또 재배기간 중 베트남측 검역병해충에 대한 재배지검역을 받아야 하며 식물검역기관의 최종 수출검역 결과 베트남측 검역병해충에 감염되지 않은 딸기만 수출할 수 있다.
현재 국산 신선딸기는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2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그 물량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2012년 2152톤 수준이었던 딸기 수출량은 작년 3313톤까지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시장 진출이 미국 및 이집트산 딸기가 장악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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