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 3.6%→3.4%로 하향
중국 경기둔화·강달러·금융시장 불안 때문
2016-01-20 08:48:57 2016-01-20 08:49:18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0월에 전망했던 3.6%보다 0.2%포인트 낮춘 3.4%로 제시했다. 내년 성장률 역시 기존의 3.8%에서 3.6%로 낮아졌다.
 
IMF는 전망치를 하향한 이유로 중국의 경제 성장세 둔화, 달러 강세 심화, 글로벌 시장 불안 증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꼽았다.
 
특히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해서 원자재 시장이 약세를 지속하는 점이 글로벌 경기에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고 정치 불안정 등으로 신흥국 경기 둔화도 이어지고 있다고 IMF는 설명했다.  
 
또한 IMF는 미국과 관련해서도 달러 강세로 제조업 부문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저유가로 인해 에너지 업종도 타격을 받아 올해 성장률이 2.6%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보다 0.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한편 중국과 관련해서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크게 변한 것이 없다면서 지난해 10월 전망치와 같은 6.3%의 성장률 전망을 유지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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