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경제살리기 서명운동 동참
2016-01-20 11:02:21 2016-01-20 11:14:39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 사장단이 경제활성화 법안 조속처리를 촉구하는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1000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 등 삼성 계열사 사장들은 20일 오전 사장단 회의를 마친 후 서초사옥 1층 로비에 마련된 부스에서 서명했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서명 후 "미국·중국·일본 등 세계경제가 정책 변수로 움직이는데 우리만 뒤떨어질 것 같다"면서 "입법이 잘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서명했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전경련, 중기중앙회, 무협, 경총, 중견련, 은행연합회, 상장사협의회 등 38개 경제단체는 지난 13일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국민운동 추진본부'를 출범시키고 전국에서 범국민 서명운동에 착수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18일 경기도 판교 네오트랜스빌딩 앞 광장에 설치된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천만 서명운동 부스를 방문해 국회의 경제활성화 입법을 촉구하는 내용에 서명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입법 촉구 서명운동에 동참하면서 논란이 됐다.
 
한편 대한상의는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등 6개 금융단체 소속사들에 공문을 보내 임직원들의 서명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자발성을 의심받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삼성전자 사장단이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천만 서명운동에 서명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사장,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 ⓒ뉴스1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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