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순영기자] 신종인플루엔자로 여행객 수요가 줄 것이란 우려감 속에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대한항공(003490)이 사흘째 오르고 있다.
27일 오전 9시19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3.98%(1700원) 오른 4만3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신종플루가 발생하면서 해외 여행객들이 급감할 것이란 우려 속에 신종플루 피해주로 분류되며 하락했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미 떨어질 만큼 떨어졌고 신종플루 영향도 생각만큼 크지 않아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종플루가 발생하면서 해외 여행객들의 대규모 캔슬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취소사례가 처음 발생했을 때인 지난 4월이나 5월보다는 영향이 적은 것 같다"며 "여행주도 비슷하게 회복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고 설명했다.
김승철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최근에 주가가 많이 빠져 가격메리트가 발생했다"며 "신종플루 때문에 많이 하락했는데 해외여행 취소사례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추세적으로 올라가기는 어렵다며 3분기 실적 이후에나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이순영 기자 lsym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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