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대구시 전기택시 보급사업에 SM3 Z.E. 공급
연말까지 총 150대 보급 계획
2016-01-20 15:59:14 2016-01-20 15:59:33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대구시 교통연수원에서 전기택시 시승회를 개최하고 대구시와 함께 전기차 선도도시 추진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미래형 자동차부품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나간다는 목표 아래 전기차 선도도시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2000대 보급을 목표를 정하고 전기택시 보급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대구시 전기택시 보급 사업에 SM3 Z.E. 50대를 공급했으며, 연내 추가적으로 100대 가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르노삼성은 서울시와 제주시에 이어 대구시에서의 대규모 전기택시 사업을 추진하면서 전국적인 전기자동차 저변 확대에 나설 수 있게됐다. 특히, 대구시의 방사형 도로구조와 출퇴근 시간 외에는 큰 혼잡이 없는 교통 환경은 전기택시의 운행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대구시에 전기택시 맞춤형 중속 충전기를 집중 보급할 예정이다. 중속 충전기는 급속 충전기에 비해서 저렴하고, 설치면적이 작아 택시 충전시설로 적합하다. 또 100% 충전이 가능하고 충전시간 역시 1시간 내외로 택시운전사들의 식사와 휴식시간 등을 이용하여 충전할 수 있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해 1043대의 SM3 Z.E.를 판매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3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해온 만큼 올해 역시 카세어링 비즈니스 확대와 본격적인 전기택시 보급 등으로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대구시 교통연수원에서 시승행사를 대기 중인 르노삼성 전기택시들. 사진/르노삼성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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