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GM대우가 하이브리드카 경쟁에 가세할 것이며 2011년까지 세 종류의 신차를 연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27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미 GM대우는 뉴GM의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몇년내에 국내 GM대우 공장에서 뉴GM의 하이브리드카가 양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말디 사장은 또 신차개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차들을 계속 내놓아야 하며 올 하반기 라세티 프리미어 최고급 사양을 출시하는 것을 비롯해 내년 중반 중대형세단, 오는 2011년 초 다목적 차량을 연속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산업은행의 자금 지원 문제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리말디 사장은 "자금을 지원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합의가 이뤄졌다"며 "신차들을 개발하기 위해 적기에 자금 지원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리말디 사장은 GM대우의 미래와 위상에 대해 "GM대우는 지난 7년 동안 GM의 신차개발에 큰 역할을 해온 만큼 앞으로도 중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GM대우는 GM내의 소형차 개발센터이고, 앞으로도 차량 개발과 생산ㆍ유통ㆍ판매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