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봅슬레이 스켈레톤 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에서 아시아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봅슬레이 국가대표 원윤종 서영우 선수와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 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25일 KB금융에 따르면 지난 23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IBSF 월드컵 5차 대회 봅슬레이 2인승 경기에서 원윤종-서영우 선수 조는 1차 시기 51초 63, 2차 시기 51초 78로 합계 1분 43초 41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1차, 2차, 4차 대회에서 세 번의 동메달을 획득하는 성적을 거둔 원윤종 서영우 조는 이번 대회 금메달 획득으로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이번 금메달 획득을 발판으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메달권 진입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 선수 역시 다시 한번 동메달을 획득했다. 24일(한국시간) 개최된 6차 대회에서 윤성빈 선수는 1·2차 합계 1분 45초 24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시즌 5번째 메달을 수상했고, 세계랭킹도 지난주 3위에서 2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윤성빈 선수는 1차 시기에서 52초 75로 전체 4위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했지만 2차 시기에서 집중력을 발휘, 52초 49로 기록을 앞당기며 결국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남자 컬링 국가대표팀은 24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컬링 챔피언십 투어(CCT)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해 유럽투어 첫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5 아시아 태평양 컬링선수권 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유럽대회에 초청받은 한국 국가대표팀은 예선 리그에서 4개 유럽팀을 물리치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소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강호 스웨덴팀에 6-1 완승을 거두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KB금융의 동계 스포츠 지원은 지난 2006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피겨 국가대표였던 김연아를 시작으로 현재는 컬링(대표팀), 쇼트트랙(심석희, 최민정), 봅슬레이(원윤종, 서영우), 스켈레톤(윤성빈), 피겨(박소연, 차준환)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KB금융 측은 "동계 스포츠 발전을 이끄는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사진/KB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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