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최상위 플래그십 'X-Pro2' 4년 만에 출격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 공략 계획 발표
2016-01-26 15:23:42 2016-01-26 15:24:14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후지필름이 4년 만에 최상위 플래그십 'X-Pro2' 제품을 출시한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26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 있는 프레스센터에서 X시리즈 5주년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X-Pro2'를 비롯해 'X-E2S', 'X70', 'XF100-400mm F4.5-5.6 R LM OIS WR' 등을 공개했다. 
 
X-Pro2는 후지필름 X시리즈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이다. 지난 2012년 2월 'X-PRO 1'이 출시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X-Pro2 세계 최초로 광학식과 전자식 뷰파인더를 동시에 탑재했다. '어드밴스드 하이브리드 멀티 뷰파인더'는 레버 조작만으로 광학과 전자식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뷰파인더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디자인에도 신경썼다. 뷰파인더를 보면서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Fn과 키버튼을 오른편에 자리하게 했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X시리즈 5주년을 기념하며 새로운 센서와 프로세서를 탑재한 최상위급 플래그십 카메라 X-Pro2를 비롯해 X-E2S, X70, XF100-400mmF4.5-5.6 R LM OIS WR 등을 선보이는 기자간담회를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졌다. 사진/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독자적 설계의 2430만 화소 X-Trans CMOS III 이미지 센서는 후지논 렌즈와 함께 높은 화질을 구현하며, 센서 면적의 약 40%에서 위상차 오토포거싱(AF)을 지원해 동체 촬영 성능도 개선했다. 
 
또 신규 개발 프로세서인 X Processor Pro 탑재로 전반적인 기기 성능이 4배가량 향상됐다. 기동시간 0.4초, 촬영간격 최단 0.25초, 셔터타임랙 0.05초, 최고 AF속도 0.06초를 실현했다.
 
필름 시뮬레이션에 아크로스 모드가 새롭게 추가돼 흑백사진의 섬세한 질감 표현과 풍부한 계조 표현이 가능해졌다. 화상에 입자감을 부여하는 그레인 효과로 아날로그 시절 인화한 필름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것도 차별화 된다.
 
이밖에 마그네슘 합금바디, 알루미늄 다이얼, 열악한 환경에도 무리 없이 촬영할 수 있도록 61개소 실링 처리를 거친 방진, 방습, 방한 기능 등이 적용됐다. X-Pro2의 가격은 199만9000원이며, 다음달 발매될 예정이다.  
 
아울러 'X-E2S'는 1630만 화소 X-Trans CMOS II 센서와 350g 바디, 움직이는 피사체에 강한 AF시스템과 리얼타임 뷰파인더(세계 최단표시 타임랙 0.005초)를 탑재한 RF스타일의 신제품이다.
 
바디상단과 뒷면에 탑재된 총 7개의 기능 버튼은 사용자의 촬영 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기능을 설정할 수 있어 자유로운 조작이 가능하며, 피사체와의 거리에 따라 자동으로 광량을 조절하는 수퍼 i 플래시가 탑재되었다. 가격은 18-55kit 기준 129만9000원이며 이달 중 출시된다. 
 
프리미엄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X70'도 출시된다. X시리즈 최초로 180도 틸트형 터치패널 액정 모니터를 장착했으며, 35mm 환산 28mm F2.8 밝은 광각렌즈를 탑재했다. 풍경부터 스냅까지 폭 넓은 촬영 장면을 커버한다.
 
X70은 340g의 소형 바디로 휴대성이 높으며, 터치패널을 통해 스마트폰처럼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APS-C 사이즈의 1630만 화소 X-Trans CMOS Ⅱ센서, 화상 처리 엔진 EXR Processor Ⅱ를 탑재했다. 특히 조리개링과 초점링, 셔터 스피드 타이얼 등 X 시리즈 다이얼 조작계를 그대로 계승해 조작감을 높였다. 가격은 89만9000원이며, 오는 28일 발매 예정이다.
 
이날 후지논 XF 렌즈도 공개됐다. 35mm 환산 152-609mm에 해당하는 후지논 XF 100-400mm F4.5-5.6 R LM OIS WR 렌즈는 X시리즈의 고화질을 초망원 영역까지 넓혀준다. ED렌즈 5매와 슈퍼ED 렌즈 1매를 포함한 14군 21매의 고성능 광학설계로 망원 렌즈에서 발생하기 쉬운 색수차를 이고, 동급 최고 수준의 고화질을 실현한다.
 
5스탑 손떨림 보정 기능 탑재와 1.4kg 이하의 경량화로 손으로 들고 초망원 촬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빠른 AF실현을 위해 리니어 모터를 채용했다. 방진, 방습, 영하 10도의 저온 동작 기능을 탑재했으며, 향상 발수·오염방지 기능의 불소 코팅 처리로 내구성을 높였다. 가격은 239만9000원으로 다음달 발매 예정이다.
 
후지필름 광학기기·전자영상 사업 글로벌 총괄 및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대표인 이다 토시히사 사장은 "후지필름은 세계적으로 꾸준한 수요를 보이는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시장의 포문을 열며 지난 5년간 사진문화 형성과 함께 디지털카메라 업계에서 혁신을 거듭해 왔다"며 "올해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로 사진 전문가 및 하이 아마추어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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