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
2016-01-28 14:34:21 2016-01-28 14:34:38
금융당국이 주택연금 가입 문턱을 낮추는 내용의 '내집연금 3종 세트'를 오는 3월 내놓는다. 당초 오는 2분기 출시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앞당겨졌다.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택연금 상품인 내집연금 3종세트를 오는 3월부터 공급하는 내용의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
  
내집연금 3종세트는 60대 이상이 주택담보대출을 주택연금으로 전환하면 연금의 일시인출 한도를 기존 50%에서 70%로 확대해 대출 상환 부담을 줄이고 연금을 평생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택연금으로의 전환수요를 2000건, 주담대를 상환하는 연금 인출규모를 8500만원으로 가정하는 경우 향후 10년간 1조7000억원의 고령층 부채감축 효과가 있다고 금융위는 분석했다.
 
또 30~50대 보금자리론 차주가 향후 주택연금 가입을 약속할 경우 보금자리론 금리를 우대받을 수 있고, 일정 소득·자산 이하 고령층에 더 많은 연급을 지급하는 우대형 상품도 출시된다.
 
이번 개정안은 내달 2일부터 21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규제개혁위원회 규제심사, 관계부처 협의,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3월중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
자료/금융위원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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