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가 오인수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내정자의 선임을 거부했다.
해수부는 28일 "해운조합이 지난 26일 제출한 이사장 임명 승인 요청 건과 관련, 오 내정자는 조합 이사장으로서 해운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력이 부족해 불승인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해운조합법에 따라 이사장 선출은 해수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오 후보자는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의 보좌관 출신으로 주로 정계에서 활동, 해양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지난 25일 해운조합 임시총회에서 이사장에 내정됐지만 줄곧 '정치권 출신의 낙하산 인사'라는 논란이 있어왔다.
한편 한국해운조합은 연안을 운항하는 여객선·화물선·유조선 등 2000여개 선사를 대표하는 단체다.
세종시 해수부 청사 전경. 사진/뉴시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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