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현대ㆍ기아차는 아반떼와 투싼, K5와 스포티지가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16 iF 디자인상'의 제품 디자인 부문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해외 시장을 공략할 핵심 차종 4종이 권위 있는 디자인 상을 동시 수상해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만족하는 분위기다.
특히 기아차는 지난 2010년 유럽 전략차종 벤가가 처음으로 수상한 이후 K5·스포티지R(2011년), 모닝(2012년), 프로씨드(2013년), 쏘울(2014년), 쏘렌토(2015년), 올해 K5와 스포티지 등 7년 연속 iF 디자인상을 석권했다.
현대차 역시 지난 2014 iF 디자인상에서 2세대 제네시스(DH)가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i20에, 올해 아반떼와 투싼까지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아반떼와 투싼, K5와 스포티지의 iF 디자인상 동시 수상은 세계 시장에서 현대ㆍ기아차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검증된 디자인의 차종들을 중심으로 유럽을 포함한 세계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F 디자인상은 지난 1954년부터 매년 제품 디자인, 포장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디자인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 수상작들을 발표하고 있다. 이중 제품 디자인 부문은 다시 세분화돼 수송, 레저용품, 컴퓨터, 조명, 가구 등 총 17개 분야에서 디자인, 소재, 혁신성, 환경 친화성, 브랜드 가치 등 제품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중심으로 매년 수상작들이 선정된다.
기아차 K5. 사진/기아차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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