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주요국 정책공조 긍정적…반등세 지속 기대
2016-02-01 08:45:41 2016-02-01 08:46:37
1일 증권가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정책 공조 움직임이 확산 중인 가운데 이달 국내 증시가 제한적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은 양적완화(QE)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고, 중국인민은행은 추가 유동성을 공급했다. 일본중앙은행(BOJ)도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해 정책 공조에 발을 맞췄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이같은 주요 국가들의 정책 공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2.47%, 2.48% 뛰었고, 나스닥 지수도 2.38% 올랐다.
 
대신증권-핵심은 외국인 귀환, 교란 요인에 흔들리지 말자
 
지난달 말 코스피의 급반등은 안도랠리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 이달부터는 코스피 안도랠리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주요 상승 동력은 외국인의 귀환이다. 유로 캐리 개선과 유가 반등이 유럽·중동계 매매 패턴 변화를 이끌고, 외국인 주도의 코스피 수급 모멘텀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다. 아울러 이달 중순 이후 펀더멘털 턴어라운드 기대감도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IT(환율효과), 금융(실적 우려 완화), 호텔레저(밸류에이션 매력도) 섹터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건설 업종의 경우 차별적인 실적 모멘텀 매력도가 재평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유와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NH투자증권-학습효과를 기억하자
 
유럽과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정책 공조를 확인한 이후 안도랠리의 연장 기대감이 높은 시점이다. 다만, 지난주 미국의 12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5.1% 급락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데 이어 이번주 ISM제조업지수도 3개월 연속 기준선(50)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미국 제조업 경기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다. 대내적으로도 부진이 예상되는 1월 수출데이터와 실적발표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 설 연휴를 앞둔 관망심리 등을 감안할 때 탄력적인 움직임 역시 제한적인 상황이다. 결국 이번주는 시장의 방향성을 조율하는 시기로 볼 수 있으며, 중기적인 측면에서 저점매수를 겨냥한 시장 접근을 꾸준히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현대증권-지난해 3분기 반등의 축소판이 되기 위한 조건
 
신뢰에서 경계의 구간으로의 진입(변동성 확대 가속 우려)과 함께 강화되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축소를 위한 정책 공조에 힘입어 우리 증시도 경계 구간에서 신뢰 구간으로 진입을 시도할 것이다. 일본중앙은행(BOJ)의 정책은 우리에게 득(글로벌 양적완화 정책 공조 지속)과 실(환율 전쟁과 엔화 트라우마)이 공존한다. 연초 이후 우리 증시의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 선전의 반납 가능성과 함께 제2의 엔화 트라우마 우려 등으로 수출주에 대한 심리적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정책 공조로 인한 변동성 축소 기대를 반영한 반등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3분기 반등을 참조할 필요가 있는데, 이것이 전제되기 위해서는 유가와 신흥국 통화 안정, 글로벌 경기 모멘텀 회복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2월 초반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은 반등 지속의 필요 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
 
자료/NH투자증권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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