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은 지난해 매출이 1조7606억원, 영업이익이 2298억원이라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각각 13.2%, 7%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56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93% 줄었다. 회생채무 일시변제로 인한 채무상환손실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4분기 접어들면서 해운시황이 급격하게 악화됐고, 글로벌 침체가 지속됐음에도 지영업활성화 노력과 리스크 관리 및 원가 절감 노력으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팬오션 관계자는 "올해 실적은 철저한 리스크 분석과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최악의 시황을 극복한 결과"라며 "지속적인 저시황을 극복해 온 원동력을 바탕으로, 신규로 진출하는 '곡물유통사업'에서도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조속히 안정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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