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부산·목포 운행 새 고속열차 이름은 'SRT'
국민 선호도 SRT 가장 높아…빠른 속도와 부드러운 이미지 BI 발표
2016-02-01 15:36:09 2016-02-01 15:37:03
[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오는 8월부터 수서~부산, 수서~목포 간을 운행할 새 고속열차 이름이 'SRT'로 최종 확정됐다.
 
고속철도운영사 SR(수서고속철도)은 1일 이 구간 운행하는 고속열차 이름을 'SRT'로 선정하고, BI(Brand Identity)를 발표했다.
 
'SRT'는 'SR'이 운영하는 '열차(SR Train)', 시속 300km로 목적지까지 빠르게 운행하는 'Super Rapid Train'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SRT의 BI는 운영사인 SR과의 연결성을 최대한 고려했으며,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열차의 이미지를 부드러운 곡선을 이용해 유기적으로 형상화했다.
 
특히, 전체적으로 물이 흐르는 듯한 유선형으로 되어있어, 고속열차가 하나의 선으로 연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와인색채와 고속열차 형태 간 균형미를 강조해 고급스러운 느낌도 극대화 했다.
 
◇오는 8월 개통하는 새 고속열차 이름이 'SRT'로 확정됐다. 사진/SR
 
 
열차명이 정해짐에 따라 SRT는 고속열차의 새 시대 개막을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SR은 우리나라 고속철도의 지도를 새롭게 바꾸게 될 SRT의 탄생으로 8월 개통 및 운영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SR은 열차명 선정을 위해 해외사례조사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실시한 대국민 설문조사에서 'SRT'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11월에 실시한 '고속열차명 대국민 선호도' 조사에서도 역시 'SRT'가 가장 많이 선택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김복환 SR 대표이사는 "SRT를 고속열차의 새로운 대표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며 "고객이 SRT를 친숙하게 받아들여 새 열차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게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SRT가 8월 운행하면 서울 강남권을 비롯한 수도권 동남부, 경부와 호남고속선 지역 주민의 고속열차 이용이 편리해지고, 천안아산~부산·목포 등 SRT와 KTX 공동운행 구간에서는 선호하는 운영사를 선택해서 탈 수 있게 된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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