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006280)가 미래 성장 동력이 높은 제약사로 평가 받을 것이란 증권가 분석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녹십자는 1일 전거래일대비 8500원(3.97%) 오른 22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녹십자는 향후 몇 년 안에 글로벌 혈액제제기업, 바이오사업에서 선두에 서 있을 것"이라며 "미래 주력품목이 될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예비심사를 통과 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자체 글로벌신약 IVIG-sn는 올해 4분기에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북미지역 유통사를 선정해 내년부터 오창공장에서, 2019년부터는 건설 중인 캐나다공장에서 생산한 물량을 수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녹십자의 혈액제제 부문은 해외사업확장을 통해 성장할 것이며, 자회사를 통해 항암면역세포와 진단·기기 등의 바이오 사업을 확장하여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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