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현대차의 질주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1일
현대차(005380) 주가는 전일보다 8000원(7.55%)이 급등하며 11만4000원으로 마감해, 신고가를 또 다시 경신하고 있다.
시가총액도 급증해 25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현대차는 프로젝트명 'YF'의 명칭을 '쏘나타'로 확정하고 오는 2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형 쏘나타 랜더링도 전격 공개했다.
신형 쏘나타는 다음달 10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날 현대차의 주가 강세는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기대감과 신형 쏘나타의 기대감이 맞물렸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기정 신한금융투자 팀장은 "현대차의 모멘텀은 중국과 미국 시장인데 2일(한국시간) 발표예정인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결과가 좋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형 쏘나타 공개와 관련해 "신형 쏘나타의 성과가 좋으면 싼타페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미국 알라바마 공장의 가동률이 오르게 돼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현대차의 중국 공장 가동률은 100%, 인도 공장 95%, 국내 공장도 90%가 넘은 상황에서 미국 공장만 65% 수준인데 미국 공장 가동률 증가가 가능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팀장에 따르면 신형 쏘나타는 내년 1월께부터 알라바마 공장에서 생산이 가능해 빠르면 내년 2,3월께 미국 판매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손명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도 "현대차는 지배구조 이슈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자동차 사업에만 집중하면 되는데 현재 시장점유율, 신차 개발, 환율 등 어느 것 하나 나쁠게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손 연구위원은 "현재 국내 공장 가동률이 90%대인데 재고가 3.5개월로 줄어 신차가 출시되는 4분기에는 100%로 올라갈 게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시장 점유율이 지난달 처음으로 5%를 넘었을 것이 확실시 되고, 점유율이 느는 한 주가 오름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에 대해 최고 15만2000원의 목표가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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