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16분 현재 SK텔레콤은 전일 대비 9000원(4.16%) 내린 2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 SK텔레콤은 4분기 영업이익이 40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1% 증가한 4조3793억원, 순이익은 41.7% 감소한 2935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를 밑돈 실적이다.
이에 대해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시장 컨센서스를 16%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전 분기 대비 이동전화 가입자당 매출(APRU)이 0.1% 하락했고, 가입자 유치도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여구원은 이어 "현 시점에서는 이번 실적보다 SK텔레콤의 지속적인 배당금 증대와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중단 가능성에 주목할 것을 권한다"며 "특히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난항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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