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2분기 성장률이 2.6~2.7%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경제정책포럼' 조찬강연에서 "한국은행이 당초 전망한 2분기 성장률은 2.3% 였지만 내일이나 모레쯤 좀 더 나은 수치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 예상치 못한 대외충격이 없다면 올해 성장률은 당초 전망치인 -1.5% 달성에 무리없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올해 1~7월의 경상수지가 262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며 "이같은 호조세에 힘입어 연간 300억달러 이상 흑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물가에 대해 "최근 환율안정과 전반적인 디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당분간 2%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고용의 경우 일자리사업 효과로 취업자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으나 당분간 위축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향후 재정정책에 대해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경기회복 추이를 지켜보면서 지출 규모를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정책포럼에 참여, 성장률 등 향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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