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미국 서비스업 지표가 악화된 탓이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1.43% 내린 5837.141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1.53% 하락한 9434.82에,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33% 떨어진 4226.9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미국의 지난 1월 ISM 서비스업지수가 53.5에 그쳐 시장 예상치인 55.2에 크게 밑돌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2월 이후 최저치다.
국제유가 30달러선을 회복하는 등 반등하는 모습이나, 여전히 불안한 양상을 이어가 매수가 제한된 면도 있다.
브렌다 켈리 런던캐피탈그룹 수석 애널리스트는 "저조한 유가로 위험 회피 심리가 이어졌고 BP 실적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핀란드 에너지회사 포템은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13% 곤두박질쳤다.
덴마크 제조업체 노보노르디스크는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자 7.5% 하락했다. 스와치는 부진한 순이익 성적표를 공개하고 1.36% 내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 거래소. 사진/로이터통신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