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4원 급락 상품주·지주사 강세..SK이노베이션 6% ↑
2016-02-04 10:03:05 2016-02-04 10:03:41
원달러가 달러인덱스 급락으로 14원 가량 밀려나는 가운데 조선, 정유, 건설, 플랜트, 철강 등 상품주와 지주사가 선전하고 있다. 
 
간밤 경제지표 부진에 달러인덱스가 1.6% 급락세를 나타내며 7년래 최대폭으로 하락했고 이로인해 국제유가는 재고증가에도 불구하고 8% 급등 마감했다.
 
4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54% 오른 1900.86을 기록중이다. 
 
기관은 436억 순매수중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3억, 112억 순매도중이다.
 
업종별로는 유가급등과 이란 발주 기대로 건설업종이 2.06% 상승중이며 철강금속, 운송장비, 운송, 비금속광물, 증권 역시 오름세다.
 
반면 의약품은 2.2% 하락중이며 음식료, 보험, 섬유의복도 내리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기업활력제고특별법 일명 '원샷법'이 처리될 것이란 기대로 삼성물산(000830), 삼성전자(00593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현대글로비스(086280), 현대모비스(012330), SK(003600) 등 관련주도 동반 강세다.
 
원샷법은 기업합병시 주총과 주식매수청구 절차 간소화 등 기업의 사업재편 절차를 줄이고 세제 혜택도 기대되며 지주사 규제 유예기간 연장등이 담겨 있어  지주사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 주요 내용(자료=교보증권)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합병 관련 규제 완화로 증시 내 비유기적 합병 및 사업 양수를 통해 기업가치가 성장해 온 삼성물산(000830), 현대글로비스(086280) 등에 대한 시장 멀티플이 자극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소규모 합병요건 완화로 그룹 지배지분이 낮고 시가총액 차이가 5배 이
상인 두 상장사의 합병이 용이하게 될 것인데 예를 들면 삼성전자(005930)(170조원)-삼성에스디에스(018260)(20조원)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회사들의 손자회사 공동출자 허용, 증손회사 지분율 완화(100%→50%), 부채비율제한(200%) 완화 등으로 지주회사 전환이 다소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4분기 실적 호전주인 현대증권(003450), 현대산업(012630), SK이노베이션(096770), GS(078930), 웅진씽크빅(095720) 역시 오름세다.
 
반면 GS리테일(007070)은 어닝 쇼크로 10% 급락중이며 롯데칠성(005300), LG생명과학(068870), LF(093050), 아모레퍼시픽(090430), SK텔레콤(017670) 역시 하락중이다. 
 
코스닥지수는 0.33% 하락중이다.
 
외국인은 156억 기관은 80억 매도중인 반면 개인은 221억 순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등은 오르는 반면 기술성장기업(바이오), 제약,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등은 하락중이다. 
 
 
 
 
 
 
원달러는 14.30원 내린 1205.00을 기록중이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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