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1년 만에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맥도날드는 오는 1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33% 인상한다고 4일 밝혔다.
가격 인상 대상은 버거류 9개 제품, 아침메뉴 4개 제품, 디저트류 4개 제품 등이다. 제품별로 약 100~200원 가량 오른다. 대표 메뉴인 '빅맥'과 '맥스파이시상하이버거'는 각 4300원에서 4400원으로 인상 품목에 포함됐다.
또 배달주문 서비스인 '맥딜리버리'의 최소 배달 주문 가능 금액은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각종 제반 비용 상승 등 대외 변수에 의한 것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맥도날드가 제품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롯데리아, 버거킹 등 다른 패스트푸드 업체들의 가격 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2014년 말 버거킹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자 지난해 초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도 가격을 줄줄이 올린 바 있다.
(사진제공=맥도날드)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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