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국내 의심사례 4건 추가 발생
2016-02-05 22:51:03 2016-02-05 22:51:23
자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의심 사례로 검사를 의뢰하는 사람들이 잇따르고 있다.
 
5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총 4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여증 검사 의뢰 건수가 추가로 접수돼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현재까지 지카 바이러스로 의심되는 사례는 총 17건으로 집계됐다. 앞서 진행된 바이러스 테스트 13건은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다. 이제까지 의심 사례 중 실제 감염자는 없는 셈이다.
 
당국에 따르면 감염 의심사례 대부분은 중남미 지역을 다녀온 가임기 여성이 혹시 모를 감염을 우려해 진료받은 의료기관을 통해 당국에 검사를 요청한 경우다.
 
지카 바이러스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 숲모기에 의해 감염되고 발열과 발진,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3~7일 정도 이어진다.
 
◇필리핀 파라나크 시티에서 2일(현지시간)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를 잡기 위해 소독약 뿌리기 작업
이 한창인 가운데 한 주민이 코를 막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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