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고용지표 여파…나스닥 3% 넘게 하락
2016-02-06 06:25:41 2016-02-06 06:25:41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미국의 지난 1월 고용지표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11.75포인트(1.29%) 내린 1만6204.83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43포인트(1.85%) 밀린 1880.0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46.41포인트(3.25%) 하락한 4363.14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으나 투자자들은 이를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즉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정대로 올해 기준금리를 4차례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재확인된 셈이다.
 
이날 미 노동부는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달보다 15만100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9만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실업률은 4.9%로 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경제는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강하고 경제의 지속 가능성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주요 IT기업 실적이 악화된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랜디 프레데릭 찰스슈와브 매니징 디렉터는 "대형 IT주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며 "한 업종에서 몇개 기업이 악회된 실적을 발표하면 그 업종 전체가 부진한 것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개인이 뉴욕 증권거래소 전광판을 쳐다보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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