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 "미국시장 공급 확대 합의…국내외 매출 본격화 기대"
국내 건강보험 등재도 진행 중
2016-02-11 08:40:27 2016-02-11 08:40:27
NK뷰키트를 개발해 판매 중인 에이티젠(182400)은 미국 신베니오 초도물량 납품을 계기로 납품수량을 큰 폭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측은 1차분 초도물량을 다음달 14일까지 공급하고 이후 2차, 3차 물량을 확정한다는 예정이다.
 
에이티젠 관계자는 "지난 5일 공시한 1억8300만원 공급금액은 신베니오 1회 구매발주(Purchase order) 금액인데 이를 신베니오향 전체 매출로 오해한 경우도 있었던 것 같다"며 "미국시장 최초의 매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예정대로 납품이 진행돼 올해 양호한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캐나다시장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캐나다 퀘벡(Quebec)주에서 진행된 대장암 검사 보완수단에 대한 임상실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며 "논문이 오는 2분기 중 권위 있는 학회 및 학술지를 통하여 발표될 예정이며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서의 영업을 확대시키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장암 검사의 보완수단으로서의 NK뷰키트의 우수성에 대한 논문 발표와 캐나다 의료보험 등재가 마무리되는 2분기 이후 실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티젠은 현재 국내의 대형 건강검진센터와 주요 대학병원 200여 곳을 공급처로 확보했다. 또 다수의 기업과 지자체의 건강검진항목에 NK뷰키트 검사가 포함됐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건강보험 등재 여부는 현재 진행 중인 심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며 "활발한 마케팅 활동도 병행해 올해 매출을 큰 폭으로 신장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올해는 회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므로 반드시 목표한 성과를 달성하겠다"며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아시아 등 해외시장 매출을 올려 본격적인 성장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진행 현황에 대해서는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신뢰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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