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외국인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연이틀 매도 공세를 펴 '바이 코리아'가 종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당분간 외국인 매수세는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4일 동양종금증권은 "불과 이틀간의 매도를 놓고 외국인들의 기조변화 가능성을 논하기는 성급하다"며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이유를 제시했다.
미국 국내 주식형 펀드로 신규자금 유입이 감소한 것과 달리 국외 투자펀드로는 오히려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국외 주식형 펀드로 유입되고 있는 자금은 지난 2월을 저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외국인들이 근래 자국증시에 대해 다소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반면 해외증시에 대해서는 여전히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 연구원은 그간 주도주였던 IT주로의 관심도 계속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IT섹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애플사의 주가 급등으로, 미국증시에 연동돼 움직이는 국내 외국인 매매의 특성상 IT업종에 대한 매수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긍정적 시각이 유지되는 한 IT와 증권업종의 매수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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