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20만명이 넘는 자국 군인을 동원해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13일(현지시간) BBC는 지카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브라질이 군인들을 동원해 해당 바이러스의 위험을 알리는 전단지를 돌리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군인들은 집집마다 다니면서 400만장에 달하는 지카 바이러스 예방 전단지를 건낼 계획이다. 사람들이 지카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구체적으로 알고 이에 미리 대처하면 감염자가 줄어들 것이란 계산에서다.
현재 브라질에는 소두증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462명 가량 존재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이는 3852명에 달한다.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지카바이러스는 소두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지카 바이러스로 오는 8월에 열리는 브라질 올림픽에 지장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소두증에 걸린 2개월된 아이가 젖병을 물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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