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제11차 협상이 15일부터 5일 동안 브루나이 반다르세리베가완에서 개최된다. 정부는 연내 타결을 목표로 협상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은 이번 협상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FTA교섭관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한다.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6개국이 참여하는 RCEP은 지난해 11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올해 타결 목표를 담은 'RCEP 정상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RCEP 정상 공동선언문' 발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공식 협상으로 참석자들은 상품, 서비스, 투자 분야 시장 접근을 비롯해 원산지 분야 협정문 관련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지난해 타결되면서 28조1000억달러의 경제권이 형성됐다. TPP의 대항마로 떠오른 RCEP이 타결될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22조7000억 달러의 시장이 만들어진다.
산업부는 "한국은 연내 타결을 목표로 관계 부처 등과 긴밀히 협의해 전략을 수립하고 시장 접근과 협정문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협상을 진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지난해 10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10차협상.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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