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우수 중소·중견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사업이 시작된다. 정부는 한국형 '히든챔피언'을 키우기 위해 올해 170개 후보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11일 '2016년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시행계획'을 통합 공고 한다고 밝혔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세계시장 점유율 3위 이내인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작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은 연구개발(R&D), 해외 마케팅, 전략 컨설팅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사업은 기업 규모에 따라 글로벌 성장(매출 400억원~1조원)과 도약(100억원~1000억원)으로 구분되며, 이번 공고를 통해 성장단계에 50곳, 도약 단계에 120곳의 후보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의 올해 예산은 R&D 1106억원, 해외 마케팅 130억원, 교육 및 컨설팅 30억원 등이 마련됐다.
후보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R&D, 지식재산(IP) 등 전문분야 교육 및 상담 컨설팅, 실제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 수립과 마케팅 비용 등을 모두 지원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 수출 확대와 성공사례 발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별 신청 요건과 자세한 지원내용은 산업부와 중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와 중기청은 오는 22일부터 대구와 부산, 대전, 수원, 광주 등 5개 권역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시행하는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의 주요 내용.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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