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전화로 의견을 나눴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통화는 백악관의 제안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크렘린궁은 성명에서 “러시아와 미국 양측은 지난 11일과 12일의 독일 뮌헨 국제시리아지원그룹 회의 합의사항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며 “두 정상은 지난주 독일 뮌헨에서 합의한 내용 시행을 목표로 외교기관과 다른 시설들을 통해 협조를 활성화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가 포함된 국제시리아지원그룹 주요 국가들은 지난주 독일 뮌헨에서 열린 관련 회의에서 1주일 이내에 시리아에서의 적대행위 중단을 위한 세부방안 마련과 봉쇄지역에 인도적 지원을 시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성명은 “푸틴 대통령이 테러 활동에 대한 공동전선 구축과 러시아와 미국 국방부 간의 협력관계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푸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