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유전개발업체
아이알디(084810)가 유상증자를 위한 증권신고서에 미국 현지법인 소타에 대한 지분율을 허위 기재했다는 의혹에 반박하고 나섰다.
4일 아이알디는 "지난 2007년 5월 미국에 설립한 현지법인 소타에 대한 지분율 100%에는 변동이 없다"며 최근 일각에서 불거진 지분율 허위기재 의혹을 부인했다.
이날 모 매체는 "지난해 위포에브엔지니어링의 100% 출자회사인 ODTI가 소타가 소유한 광구 유정에서 생산· 판매되는 수익지분 45%를 매입했다"며 "유전사업에 대한 소타의 지분은 18%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해 7월 한국LPG와 아이알디가 유전사업 지분 매각 거래를 통해 한국LPG의 미국 자회사인 아메리코(AMERIKOR)가 소타의 지분 37%를 확보한 것도 공증서류를 통해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이알디는 "위포에브엔지니어링의 미국 자회사인 ODTI와 한국 LPG의 미국 자회사 아메리코는 소타의 광구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 각각 투자자금을 투입하고 수익에 대한 지분에 참여하고 있다"며 "소타에 대한 아이알디의 주식지분에는 변동이 없다"고 해명했다.
회사측은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할 경우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협력사인 판에프앤비와 함께 중국에 메탄올 개질연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알디 관계자는 "최근 중요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회사와 주주에 심각한 손해를 끼칠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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