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정민우 전 대관팀장 고소
2016-02-15 17:41:41 2016-02-15 17:45:18
포스코(005490)가 최근 면직한 정민우 전 대관팀장을 고소했다.  
 
포스코는 15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수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강남구의 포스코센터. 사진/포스코
이와 함께 정 전 팀장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문건에 대해 보도를 종용하고, SNS 등을 통해 유포시키는 배후 인사들의 행위에 대해서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정 전 팀장은 지난 설연휴 기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대통령님, 포스코를 살려주세요'라는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고 일인시위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측은 "정 전팀장은 포스코 재직 시절 업무상 형성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 허위사실을 유포해 경영진을 음해하고 회사 이미지를 실추시켜 징계위원회에 회부, 면직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악의적 루머 유포 등 일련의 행위들이 회사가 지향하는 혁신을 가로막고, 조직적이고 장기적인 회사 흔들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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