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딧, 주거공유 기업 '우주'와 중금리대출에 관한 MOU 체결
우주(Woozoo) 지점 확장 시 렌딧 P2P 대출 통해 보증금 조달
2016-02-16 11:12:35 2016-02-16 11:13:35
P2P 금융기업 렌딧은 주거공유 사회적기업 우주와 지속적인 중금리대출 집행에 대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주는 향후 쉐어하우스 우주의 지점 확장 시 필요한 보증금을 렌딧 P2P 대출을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조달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이미 우주는 지난해 12월부터 총 5차례 렌딧 P2P 대출을 통해 쉐어하우스 우주 22호점부터 26호점까지 총 5개 지점을 오픈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한 바 있다.
 
우주는 하나의 집에 여러 사람이 모여 사는 쉐어하우스다. 2013년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5호점까지 연 상태로 조만간 26호와 27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김정현 우주 대표(왼쪽)와 김성준 렌딧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렌딧
 
김정현 우주 대표는 "렌딧은 대출 심사를 통과한 후 투자자가 모아진 후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다른 P2P 업체와 달리 렌딧 자체 대출 심사만 통과하면 바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점"이라며 "덕분에 우주가 계획한 일정에 맞게 안정적으로 지점 확대를 진행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렌딧은 대출 심사 후 통과가 되면 바로 렌딧이 보유한 자체 자금으로 대출을 집행한다. 이후 일정 기간 동안 집행된 대출건을 모아 매월 초 P2P 투자자를 모집한다. 예를 들어 2월 15일 열린 ‘렌딧 7호 포트폴리오 투자'에는 이미 집행된 대출 100건이 포함되어 있고 이 중 5건의 대출이 우주에 집행된 대출건이다.
 
P2P투자를 원하는 사람이 투자금을 입금하면 우주 대출건을 포함한 100건의 대출건에 자동으로 분산투자 되는 방식이다. 대출자는 대출금이 모집되는 시간을 기다릴 필요가 없고, 투자자는 여러개의 대출건에 자동분산투자 되어 투자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대출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렌딧은 집행된 대출의 85% 정도가 개인신용대출이지만 언제나 10~15% 정도는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들을 위한 대출로 집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주와 같은 사회적기업이나 미래 가치가 있는 중소기업 대출을 통해 렌딧의 투자 고객들이 수익과 함께 사회적인 의미가 있는 자금 조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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