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신평면 'D.House' 발표
공간 가변성 확보 및 실사용 면적 극대화 가능
2월 분양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첫 적용
2016-02-16 14:56:41 2016-02-16 14:57:40
[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대림산업(000210)이 기존 아파트의 벽식 구조 한계를 허물고 최소한의 구조 벽을 갖춘 새로운 플랫폼 'D.House'를 개발, 16일 공개했다.
 
'e편한세상'의 신상품 'D.House'의 개발은 플랫폼 연구에서부터 시작됐다. 플랫폼이란 제품이나 시스템을 만들 때 기본이 되는 골격, 뼈대라 할 수 있는데, 아파트에 있어서 플랫폼은 구조라고 할 수 있다. 기존 아파트 분양시 가변형 벽체와 같은 옵션제공 등의 소극적인 대응에서 탈피해 다양한 사람들의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완벽하게 수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기존 아파트는 구조의 한계로 TV와 소파의 위치, 식탁의 위치, 침대의 위치가 어느 정도 정해진 채로 공급됐다. 실제로 2004년 공급된 'e편한세상 대구상인'과 2014년에 분양된 'e편한세상 황성'의 평면을 살펴보면 대동소이한 공간구조와 레이아웃, 비슷한 실사이즈 등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D.House'는 거실과 침실 간의 구조 벽을 허물어 빛이 가득한 오픈 공간을 구현한다. 최소화된 구조 벽을 바탕으로 주방, 화장실과 같은 습식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이 원룸처럼 오픈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공간을 고정하지 않고 가족의 라이프스타일과 라이프사이클에 맞게 공간을 쉽게 분할하고 방 배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대림산업 측은 특히 이번 D.House 개발은 기존 아파트의 판단 기준이었던 면적, 베이, 방 개수, 화장실 개수, 수납량 등에 대한 의미가 사라지고 원하는 만큼 자유롭고 효율적으로 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과 확장성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재택근무를 위한 집 ▲대가족이 사는 집 ▲수납이 많은 집 ▲넓은 다이닝 공간이 있는 집 ▲중고생 아이들을 위한 서재와 학습공간이 중심인 집 ▲은퇴부부를 위한 두 개의 마스터룸이 있는 집 등 모든 생활방식을 담을 수 있고 삶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전용률이란 분양면적에서 전용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데 D.House의 경우 합리적인 주거공용공간 설계로 전용률이 최대 약 80%에 달한다. 분양면적 3.3㎡당 분양가가 같다고 가정할 때 동일 전용면적의 다른 아파트에 비해 D.House는 5~10% 정도 저렴해 경제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약 5㎡ 규모의 오픈형 테라스까지 포함된 D.House의 실사용면적은 일반아파트에 적용되는 4베이의 실사용면적보다 넓어 공간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공간 가변성은 물론, 높은 전용률로 인한 분양가 절감 효과, 실사용 면적이 더 생기는 장점으로 넓은 공간 활용까지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D.House에는 거실과 주방, 식당 간의 경계를 허문 진정한 LDK 오픈구조가 적용돼 개방감은 물론, 다이닝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공간구조가 가능하다. 이 공간은 아이들의 놀이실, 서재, 공부방 등 원하는 대로 공간기능을 변형할 수도 있다. 특히 기존의 아파트에서 보기 힘들었던 약 1.5평의 오픈형 테라스가 마련돼 풍요로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 관계자는 "D.House를 통해 사람들이 주거공간인 집을 바라보는 기준, 관점이 달라지길 바란다"며 "긴 테이블에 둘러앉아 일상의 대화로 풍요로워지는 저녁이 있는 삶,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오픈키친 공간, 다이닝룸, 오픈형 테라스 공간 등을 통해 늘 꿈꾸던 우리 가족만의 라이프를 담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D.House는 이달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에 처음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149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8층, 15개동, 전용 76~122㎡, 6개 타입 총 57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림산업이 새로 개발한 신평면 'D.House'를 16일 발표했다. 이미지는 한 플랫폼에서 다양한 형태로 구현이 가능한 'D.House' 평면. 자료/대림산업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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