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현지시간) BBC와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패트릭 하커 총재는 이날 델라웨어대학 연설을 통해 “두 번째 금리인상을 실시하기에 앞서 설득력 있는 물가지표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신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시점은 하반기로 봤다.
하커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은 올해 하반기 안정적인 성장과 낮은 실업률, 물가 상승 압력이 생기면서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연평균 기준 1.5%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그는 “최근 주식시장의 매도세가 경제 기본 체력의 견고함을 압도하지는 않았다”며 “주식시장은 안정될 수 있고, 방향 전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