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은 17일 오후 1시38분 현재 전일 대비 1230원(12.06%) 하락한 8970원에 거래 중이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날 "올해 기존 현대기아차 외에 폴크스바겐(VW) 등 유럽 내 주요 고객사 신차용타이어(OE)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유로화 약세로 인해 한온시스템의 올해 매출 성장불확실성은 증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회사의 벨류에이션은 글로벌 부품사들 중 자동차 동력전장화 수혜주로 꼽히는 마부치모터(Mubuchi)와 발레오(Valeo)와 같은 경쟁사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덴소(Denso)와 발레오등 동사의 글로벌 경쟁사들의 공조부문이 모두 1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한온시스템의 글로벌 시장점유율(M/S)은 올해 4위로 14년 대비 2단계 하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2.9% 감소한 3595억5014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6일에 공시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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