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상승 출발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미 증시를 둘러싼 우려가 한 풀 꺽인 모양세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73포인트(0.72%) 오른 1만6268로 장을 열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포인트(0.5%) 상승한 190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5포인트(0.97%) 오른 4471로 장을 시작했다.
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가 올 상반기 금리 동결을 시사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의 회의록은 한국시간으로 새벽 4시에 발표된다.
국제유가가 원유 생산 동결 조치로 상승했다는 소식 또한 주가에 힘을 실어줬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2.5% 상승한 배럴당 29.75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 선물 또한 3% 오른 33.16달러로 집계됐다.
석유수출국기구(오펙) 장관들이 이란과의 만남에서 원유 생산 동결 조치를 내려 원유 생산량 증가세가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증권 중개인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광판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