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NHN엔터테인먼트(181710)에 대해 웹젠·한국사이버결제 등 투자 지분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7만4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게임 매출 반등에 따른 주가 상승 여력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NHN엔터테인먼트는 신규 결제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대규모 손실 우려로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 수준에서 거래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페이코 관련 마케팅 비용이 예정보다 축소되고 있고, IP 활용 모바일 게임 흥행으로 적자 누적에 따른 자본 훼손에 대한 부담은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게임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PC 게임 매출은 전반적인 PC 이용시간 하락과 웹보드게임 규제로 하락 추세"라며 "그러나 베팅 한도 상향 등을 포함하는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가 1분기 중 시행 예정에 있어 PC 게임 매출 감소 추세가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 480억원을 기록한 PC게임 매출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신작 출시로 모바일게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페이코 관련 마케팅비 지출이 크게 감소해 같은기간 영업 적자는 97억원으로 전분기 226억원, 컨센서스 231억원 대비 크게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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